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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영화수업 - 윤리와 공정에 관한 십대들의 생각 모으기 (커버이미지)
정의로운 영화수업 - 윤리와 공정에 관한 십대들의 생각 모으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정은해 외 지음 
  • 출판사초록비책공방 
  • 출판일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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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창의적 체험 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중고등 교육과정에서 필수가 된 영화 수업


우리는 ‘나라의 백 년, 즉 미래를 좌우할 큰 계획’이라는 의미를 담아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표현을 흔히 쓴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따라 교육 제도 또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불과 30여 년 전의 교육 방식과 오늘날 십대들이 받는 교육 방식은 사뭇 다르다. 수많은 변화의 부침 속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 과정은 다양한 방향으로 펼쳐지고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으로 계속해서 진화되고 있다.
그 변화의 일환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부터 도입된 창의적 체험 활동은 시행 초기 동아리 활동으로 치부되면서 교육 과정의 취지와 다르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 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학교에서도 창의적 체험 활동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주요 관심사가 되었고 ‘영화’를 매개로 한 창의 활동이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필수 수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제 영화는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다양한 경험을 대체하고 공동체 의식과 기본 예절을 갖춘 민주 시민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게 만드는 교육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로 들여다보는 세상의 밑바닥과 절망의 순간
인간의 윤리와 철학적 가치에 대한 생각거리


한국 영화 20편을 통해 청소년기에 익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한 《십대, 영화로 세상을 논하다》의 집필진(한국독서문화연구소 영화 연구팀)이 이번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영화 20편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했다.
세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린 리먼 사태를 배경으로 한 <인사이드 잡>과 사회보장제도의 명과 암을 여실히 보여주는 <나, 다니엘 브레이크>를 통해 자본주의의 폐해를,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를 보여준 <매트릭스>와 인간 복제의 윤리성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아일랜드>를 통해 인간을 무능하게 만들고 환상으로 마비시킬 수 있는 과학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나무가 없는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로렉스>와 대중의 윤택한 삶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개발된 화학 물질이 인류에게 어떤 유해함을 가져왔는지를 보여주는 <다크워터스>는 자연 앞에 언제나 새겨야 할 인류의 마음가짐을 전달하고 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부성애를 담은 <인생은 아름다워>와 삶의 터전뿐 아니라 인간성이 말살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더 서치>를 통해서는 전쟁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를,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의 이야기 <아무도 모른다>와 나라로부터 버려진 자들의 이야기인 <뷰티풀 라이>를 통해서는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는 인권 말살의 실상을 생각하게 한다.
상상력을 재현해 오락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던 영화가 이제는 현실을 반영하고 인간의 욕심이 낳은 사회 문제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세상의 밑바닥을 경험하고 절망적인 순간과 맞닥뜨릴 때 우리 아이들은 잠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십대는 조금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중고등 창의적 체험 활동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지와 영화 소개


이 책에는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다루면서 인간이 지켜야 할 윤리와 철학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20편의 영화와 함께 중고등학교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되는 핵심 교육 가치들을 중심으로 한 논술토론 활동지가 수록되어있다. 또한 확장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주제에 맞는 ‘함께 보면 좋은 영화’들도 소개한다. 어떤 주제로 창의적 체험 활동 수업을 구성해야 되는지 고민하는 교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저자소개

그림책을 좋아해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그림책과 문학, 그림책과 영화, 그림책과 신화 등 그림책을 매개로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매체 통합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문학으로 생각한다》(공저), 《그림책 청소년에게 말을 건네다》(공저),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우리 신화 읽기》(공저), 《십대, 영화로 세상을 논하다》(공저)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영화를 읽는다는 건 우리네 삶을 들여다보는 것



1부 자본주의의 폐해

환상을 만드는 학자, 꿈을 파는 기업, 악몽을 사는 시민 〈인사이드 잡〉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삶을 가질 권리가 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홈리스? No! 하우스리스 〈노매드랜드〉

떠난 자와 남겨진 자 사이의 숫자 〈워스〉



2부 과학 기술의 두 얼굴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매트릭스〉

인간이 아니라 상품일 뿐이다 〈아일랜드〉

화성,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마션〉

현실과 환상 세계 사이, 그 어디쯤에서 〈레디 플레이어 원〉



3부 환경의 위기

내가 대체 뭐가 나빠? 〈로렉스〉

우리에게 선택권은 남아있지 않다 〈카우스피라시〉

대기업의 거짓말 속 진실 찾기 〈다크 워터스〉

점점 고갈되는 지하수 〈브레이브 블루 월드 : 물의 위기를 해결하라〉



4부 전쟁의 고통

전쟁의 잔혹함, 그 뒤안길 〈인생은 아름다워〉

전쟁이 남긴 가장 잔혹한 파괴 〈더 서치〉

잘못했어요. 절 용서해주세요 〈소년 아메드〉

전쟁의 불편한 진실 〈1917〉



5부 인권의 가치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 〈아무도 모른다〉

나의 외로움과 쓸모를 발견해줄 한 사람 〈스틸라이프〉

태어나버린 삶, 사라져버린 삶 〈가버나움〉

인류의 연대를 소망하며 〈뷰티풀 라이〉

한줄 서평